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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 한바퀴] 도자기 파편 투표로 독재자 추방… ‘민주 정치’ 꽃피운 아테네

2016/03/06 17:54:33

그러자 불법으로 권력을 빼앗아 독재를 행사하는 인물이 나타났어요. 이를 참주라고 불렀는데, 간혹 그들 중에는 시민의 편에서 선정(백성들을 어질고 바르게 다스리는 정치)을 베푸는 참주도 있었어요. 하지만 참주는 권력을 강제로 뺏은 사람이어서 오래 신뢰를 얻지는 못했어요. 그러던 기원전 6세기 말엽, 클레이스테네스가 나타나 아테네의 정치 제도를 근본적으로 고쳤어요.

"앞으로 모든 시민들이 참여하는 민회에서 나랏일을 결정하겠소."

클레이스테네스는 도편 추방법을 제안했어요. 도편 추방법이란, 사람들에게 도자기 파편에 포악한 참주가 될 위험이 있는 인물을 적어 내도록 하고, 그 파편의 개수가 6000개가 넘으면 아테네에서 10년간 추방하는 제도였어요. 아테네는 이 제도의 도움으로 민주 정치의 기반을 착실히 다져 나갔지요. 하지만 스파르타(Sparta)는 아테네와 전혀 달랐어요.

솔론의 개혁: 솔론은 아테네의 시인이자 정치가였어. 솔론은 빚으로 노예가 된 시민들의 자유를 주장하고, 재산 소유의 정도에 따라 정치에 참여할 수 있는 권리를 주었다고 해.

민회: 나라의 크고 작은 일들을 결정하기 위해 시민들이 모여 투표를 했던 회의를 말해. 아테네의 민회는 민주주의의 길을 열어 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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