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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 학기 기획 ] 꿈을 위해시간을 잡아라

2016/03/01 16:04:53

>> 시간 나라, 어떻게 경영할까?

벌써 3월 2일, 새 학기가 시작됐네. 올 한해 목표는 정했니? 아직 고민 중이라고? 이제부터 내가 들려줄 이야기는 너희가 목표나 꿈을 이루는 데 큰 도움이 될 거야. 시간을 100% 활용하는 방법이거든. 그러고 보니 내 소개가 늦었네. 난 시간 관리의 달인 '시달'이라고 해.

요즘 우리 또래 초등학생들에겐 이런 고민이 있더라고. "매일 뭘 해야 할지 몰라서 불안해." 그럴 땐 이렇게 한 번 해보렴. 우선 A4 반 정도 크기 작은 수첩을 하나 사서 오늘 해야 할 일을 적어봐. 따로 스케줄을 적을 수 있게 꾸며진 다이어리가 아니라도 괜찮아.

이때 내용(분량)과 시간의 제한을 두는 게 좋아. 예를 들어 '1시간 동안 영어 단어 20개를 외우겠다'는 식으로 말이야. 이 두 가지 제한이 없다면 자칫 늘어질 수 있어 효율성이 떨어지거든. 아, 물론 공부 위주로 계획을 세울 필요는 없어. 취미활동과 놀이 등을 두루 섞으렴.

단, 해야 할 일은 우선순위대로 나열하는 게 보다 효과적이야. 긴급 여부와 중요도를 따져 순서를 정해봐.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중요하고도 급한 거겠지? 내가 '시간 나라 CEO'가 돼 시간을 경영한다고 가정하면 이 과정에 대한 이해가 좀 더 쉬울 거야. 이제 미루지 않고 차근차근 할 일을 하면 돼.

그리고 잠들기 전에 해당 목록을 살펴보렴. ○(달성), △(약간 달성), ×(실패) 표시로 목표 달성 여부를 점검해봐. 이를 반영해 다음 날 계획표를 준비하면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을 거야. 이 같은 하루 단위 시간 관리가 익숙해졌다면 1주일, 1달, 1년, 나아가 평생 계획 또는 목표를 짜보렴.

자투리 시간 활용도 중요해. 5분, 10분, 15분 하면 무척 짧게 느껴지지? 하지만 이 시간들이 모이면 수많은 날이 돼. '티끌 모아 태산'이란 말도 있잖아?

자, 그럼 다시 수첩을 꺼내 5분 또는 10분 동안 할 수 있는 일들을 적어봐. 책 읽기, 짧은 글쓰기, 산책하기, 악기 연주하기, 명상하기 등이 있겠지? 이를 학교에서 쉬는 시간이나 점심 시간 등 남는 시간에 매일 꾸준히 해보렴. 또한 자투리 시간이 생길 걸 대비해 언제든 꺼내 읽을 수 있는 책이나 단어장을 몸에 지니고 다니길 추천할게.

마지막으로 꼭 해주고픈 말이 있어. 시간 관리의 최대 적, TV·컴퓨터·휴대전화 중독을 조심하라는 거야. 스스로 또는 부모님과 함께 사용 시간을 정해두렴. 실제로 컴퓨터와 스마트폰 게임 때문에 시간을 낭비하는 친구들이 정말 많아. 스마트폰의 경우 학교에서와 마찬가지로 집에서도 바구니를 만들어 넣어두거나, 하루쯤 사용하지 않는 날을 정해보는 것도 방법이야.

나도 처음부터 시간 관리를 잘했던 건 아니야. 여러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지금이 이르렀지. 너희도 이번 학기 시간 관리의 달인으로 거듭나길 바랄게.

새 학기 시간 관리 이것만은 꼭!

1 시간을 돈처럼 귀중하게 여기고 아끼기
2 할 일의 우선순위와 중요도를 정하기
3 시간표를 만들고, 이를 잘 지키기
4 지금 할 일을 뒤로 미루지 않기
5 자투리 시간을 생산적으로 사용하기
6 TV·컴퓨터·휴대전화 중독을 조심하기

벤저민 프랭클린(1706~17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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