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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어린이] 동계체전 초등부 싱글 우승 '피겨 기대주' 임은수 양

2016/02/18 16:06:40

지난 17일 오후 태릉 빙상장에서 만난 은수는 밝고 당찼다. 2년 전인 2014년 11월 20일 자 소년조선일보에 소개됐던 얘기를 꺼냈더니 싱긋 웃었다. "그동안 꾸준히 노력한 덕분에 점프 성공률이 높아졌어요. 아직 기술 면에서 보완할 점이 많긴 해요. 가끔 작은 스핀을 놓치기도 하고, 스케이팅 실력도 더 키워야 해요."

겸손한 대답이었다. 실제 연습 장면을 지켜보니 입이 딱 벌어졌다. 빙판과 허공을 깃털처럼 가볍게 오갔다. 우아한 몸짓과 아름다운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점프가 인상적이었다. 풍부한 표정도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번 동계체전에서 예술 점수를 앞세워 역전 우승했단 사실이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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