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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어린이] "우리 손과 팔은 상처·멍투성이… 노력의 흔적이죠"

2016/02/01 15:31:30

◇전국 대회서 7전 전승 거둬

"대회 끝나고 나선 쉴 줄 알았어요(웃음). 그런데 일등을 하니까 코치님이 전국의 강한 상대들이 우리를 노리러 올 테니 더 열심히 훈련해야 한다고 하시더라고요."(류명관 군·5학년)

대석초가 금메달을 따낸 '회장기 전국초등학교 배구대회'는 한국초등배구연맹이 주최하는 대회로, 올해는 국내 초등학교 35팀 1000여명이 참가해 실력을 겨뤘다. 대석초는 남자부에 출전해 조별리그와 토너먼트, 결승전까지 총 7차례 경기에서 모두 이겼다.

양진석(5학년) 군은 "서울 수유초와의 결승전 마지막 세트에서 리시브·토스·스파이크 호흡이 잘 맞아 이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승준이가 서브를 받았고, 세터인 주영이가 공격하기 쉽도록 다시 한 번 볼을 올려줬어요. 이걸 성용이가 기가 막히게 때렸죠. 사실 그 전에 성용이가 자꾸 공을 오른쪽으로만 날렸거든요. 지켜보던 명관이가 '이번엔 왼쪽으로 공을 때려'라고 외쳤고 이 말 그대로 스파이크를 날려 마지막 한 점을 얻어낼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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