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째, 자연계 최상위권의 ‘의예과’는 모든 전형에서 강세를 보였다. 수험생들이 많이 지원한 학과 및 전형은 통상적으로 의예과와 논술전형이라고 할 수 있다. 올해 수험생들의 지원 패턴은 ‘적정지원’이었다. 즉, 정시보다는 수시합격을 우선으로 두었다. 상향 지원이 수시모집의 일반적 지원 패턴이었던 것에서 변화된 양상으로, 수험생들이 정시보다는 수시 합격에 우선을 두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 수험생들에게 준비 부담이 적은 전형일수록 지원율은 높다. 시험 일자, 수능 반영 여부, 모집인원 등이 그 변수라고 할 수 있다. 수시 전형이 학생부교과/학생부종합/대학별고사/특기자 등 4개로 간소화 된 상황에서 이러한 현상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논술, 지역균형, 학생부종합전형 등 대표적인 3개 전형 모두 2017학년도 대입에서도 치열한 경쟁을 보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