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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교육, 유아부터 노인까지 누구나 배우는 기초 실용학문 될 것"

2016/01/17 16:02:02

◇홍익인간 가치 알리려 뇌교육 시작

이 총장에 따르면 뇌교육은 자신의 참 가치를 발견하고 실현할 수 있게 도와주는 일종의 길잡이다.

"학창시절에 집중력 장애가 있어 5분 이상 책을 읽기가 어려웠습니다. 수업에 집중하지도 못했죠. 대학입시에서 3수를 하는데 어느날 마을 다리 아래에 있는 쓰레기 더미를 보면서 '나와 같다'고 생각했어요. 몇 개월 동안 쓰레기를 치우고 그 자리에 호박씨를 심었습니다. 나중에 호박이 열려 주민들에게 나눠주니 굉장히 좋아하더라고요. 쓰레기라도 어떤 가치를 부여하느냐에 따라 쓸모 있게 변한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그는 홍익인간 정신을 높이 떠받든다. 교육기본법에서 교육 이념으로 언급할 정도로 중요하지만 교육 현장에서 이를 반영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 총장은 "인성 교육진흥법이 시행된 만큼 제대로 된 인성교육을 해야 한다"며 "인문학적 소양을 기르는 것보다 중요한 게 법에 나와 있는 홍익인간 교육"이라고 말했다. 이 총장이 글로벌사이버대,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국학원, 벤자민인성영재학교 등을 설립한 이유가 이 때문이다. 홍익인간을 양성하고 그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서다.

'벤자민인성영재학교'는 국내 최초 고교 완전자유학년제를 표방하는 대안학교다. ▲교실 ▲교과목을 가르치는 교사 ▲수업 ▲교과서 ▲시험이 없어 5무(無) 학교로 불린다. 학생이 1년 동안 스스로 계획하고 도전, 체험하며 인성을 배우고 뇌교육을 체득하도록 한다. 다양한 직종의 멘토 1000여 명이 학생들을 1대1로 멘토링한다. 지난 2014년 1기 27명이 입학했는데 2기는 무려 479명이 신입생으로 들어왔다. 올해에는 1000명이 넘는 학생이 입학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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