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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어린이] "밸리댄스로 끼 맘껏 뽐내… 세계 최고 무용수 될래요"

2016/01/12 15:59:55

BKMS팀은 모두 4명으로 이뤄졌다. 팀 내 유일한 청일점이자 리더 역할을 맡고 있는 박건호(인천 성리초 6) 군을 비롯해 이세림(경기 남양주 화도초 3)·박소율(인천 성리초 1)·전주영(인천 원동초 1) 양이다. 이들은 지난해 5월 팀 결성 이후 각종 대회에 함께 출전하며 호흡을 맞추고 있다. "선생님의 추천으로 한 팀으로 활동하게 됐어요. 처음에는 서로 어색했죠. 하지만 밸리댄스라는 공통점이 있었기 때문에 금세 친해졌어요." (이세림 양)

국내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던 BKMS는 눈을 돌려 지난달 태국 방콕에서 열린 '글로벌 오리엔탈 댄스 아티스트 컴페티션'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 대회는 태국을 비롯해 한국, 대만, 일본, 중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내로라하는 전문 무용수들이 참가하는 국제 대회로, 밸리댄스 실력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중요한 자리다. 이세림 양은 "다른 멤버들은 국제 대회 출전 경험이 있었지만 나는 이번이 처음이었다"며 "우리 실력을 많은 사람에게 제대로 보여주고 싶었다"고 귀띔했다.

BKMS가 이번 대회에서 선보인 벨리댄스 공연곡은 '삼바'. 대회 규정인 2분 분량에 맞춰 밝은 느낌으로 곡을 조합해 만든 것이다. 다른 팀과 차별을 두기 위해 안무에도 공을 들였다. "우리만의 무언가를 보여주고 싶었어요. 그래서 각자 포즈를 취하는 안무를 준비했답니다. 그게 심사위원님들께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아요. 1위 발표 때 우리 팀이 호명되자 다들 부둥켜안고 얼마나 기뻐했는지 몰라요(웃음)." (전주영 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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