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1/09 02:27:27
학교의 '졸업 시즌'이 바뀌고 있다. 올해 1월에 졸업식을 갖는 서울 지역 중·고교는 총 31곳이다. 2년 전엔 공항중이 유일했는데 최근 그 수가 크게 늘어났다. 학교가 졸업식을 1월로 앞당긴 건 '시간 때우기식'으로 운영되는 2월 학기가 무의미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대부분 학교는 겨울방학을 마치고 2월에 1주일가량 학교를 다닌 후 다시 봄방학에 들어간다. 특히 졸업을 앞둔 3학년들은 2월 학기에 엎드려 자거나 스마트폰을 보면서 때우는 일이 빈번했다. 이런 파행을 막기 위해 교육부는 작년부터 '2월 등교 기간을 최소화하라'는 지침을 일선 학교에 내려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