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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획 ] 달 탐사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

2016/01/06 16:56:49

암스트롱의 말은 현실이 됐다. 이후 미국은 1972년까지 우주비행사 10명을 달에 보내는 데 성공했다. 달에서 채취한 암석 약 380㎏과 내부 구조를 측정하기 위해 설치한 지진계를 분석해 과학자들은 그동안 몰랐던 '달의 비밀'들을 밝혀냈다. 달은 지구와 마찬가지로 약 46억 년 전 형성됐고, 표면의 거대한 화구는 38억~40억 년 전 거대한 운석이 쏟아지면서 생겨났다는 사실 등이다.

미국이 이 같은 결실을 거두게 된 건 라이벌인 '소련'과의 경쟁도 한몫했다. 냉전 시대, 두 나라는 이념 대립을 넘어 우주 개발 경쟁까지 벌였다. 초기에는 번번이 미국이 소련에 뒤졌다. 소련은 1957년 인류 최초의 인공위성 '스푸트니크 1호' 발사에 성공했고 이어 1959년엔 탐사선인 '루나 3호'를 쏘아 올려 인류가 한 번도 본 적 없었던 달의 '뒷면'을 처음으로 촬영했다. 달은 자전과 공전 주기가 같아 지구에서 늘 달의 한쪽 면(앞면)만 볼 수 있었다.

자존심을 구긴 미국은 '1960년대에 인류를 달에 보내겠다'는 야심 찬 계획을 세웠다. 1961년 존 F 케네디 대통령이 이를 공표했고, 1969년 마침내 역사적인 순간을 맞이하게 된 것이다.

◇'헬륨-3' 등 미래 자원 풍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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