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에 끊지 말고 서서히 개선해야
스마트폰 중독을 예방하려면 올바른 사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우선 자신의 스마트폰 사용 행태에 대해 정확한 진단을 해야 한다. 이 단계에서 도움받을 수 있는 곳 중 하나가 인터넷중독대응센터 홈페이지(www.iapc.or.kr)다. 이곳에선 유아·청소년·성인별로 인터넷이나 스마트폰 중독 여부 자가 진단 서비스를 제공한다. 희망자에 한해 진단 결과 관련 상담도 가능하다.
사실 스마트폰에 중독된 이상 한 번에 끊기는 어렵다. 평소 사용 시간보다 조금씩 줄이면서 개선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먼저 자신에게 맞는 스마트폰 중독 예방법을 만들어 실천하는 게 좋다. 갖고 있는 스마트폰의 기능과 앱을 사용 빈도 순으로 정리하고, 꼭 필요한 기능을 제외한 뒤 모두 삭제한다. 꼭 필요하지 않은데도 사용하고 있는 기능이나 앱이 있다면, 왜 그런지 생각해본다. ▲밤늦게 메시지 보내지 않기 ▲새로운 소식을 알리는 '푸시(PUSH) 기능' 꺼 놓기 ▲의심스러운 앱 다운 금지 ▲사용량 점검 앱 설치하기 등 청소년 스마트폰 중독 예방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실천하는 것도 방법이다.
가족 간 스마트폰 사용 규칙을 정하는 것도 좋다. 온 가족이 참여한 가족회의를 통해 '식사 시간 스마트폰 사용 안 하기' 등 서로 지켜나갈 수 있는 규칙을 정하는 식이다. 일주일에 하루는 모든 식구가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는 날로 정하고, 대신 그날은 별도의 활동을 마련하거나 모두 독서를 하는 등의 규칙을 만드는 것도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