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원전 1600년경, 처음으로 등장한 상(商)나라 역시 성읍 국가들이 뭉쳐서 큰 나라를 이룬 것이었어요. 상나라는 농업을 빠르게 발전시켰어요. 땅이 워낙 비옥하고, 강우량이 풍부한 이유도 있었지만, 상나라 사람들은 거름을 주어 땅을 더 기름지게 만드는 법을 알고 있었어요.
뿐만 아니라, 메마른 땅에 인공적으로 물을 끌어들일 줄 알았고, 해와 달과 별의 움직임을 자세히 관찰해 시간과 날짜를 계산하여 농사를 지었어요. 그들은 이런 방법으로 쌀을 비롯해 수수와 밀, 조 등을 심고 가꾸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