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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일 작성·배운 것 요약·하루 반성… 3단계로 기록해보세요

2015/12/21 03:00:03

1단계| 하루를 계획하라

신선희 교사는 아침에 등교하자마자 가장 먼저 플래너 펴는 습관을 들이라고 조언했다. 이때 무엇보다 먼저 써야 할 것은 '오늘 할 일'이다. 그는 "일정한 시간을 어떻게 쪼개어 활용해야 할지 스스로 생각해보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주로 그날 반드시 끝내야 할 숙제나 따로 공부하기로 마음먹은 과목 등을 적으면 된다.

'하루를 잘 보내겠다는 다짐'을 쓰는 것도 괜찮다. 신 교사는 "그동안 제자들이 쓴 우수 플래너 몇 권을 모아뒀는데 그 중엔 '파이팅' '넌 잘할 수 있어' '이것만은 지키자' 같은 문구를 많이 쓰더라"며 "평범한 말이지만 그걸 손으로 한 글자 한 글자 꾹꾹 눌러 기록하는 순간 '자신과의 약속'으로 남는다"고 했다. 신 교사의 제자 중에는 플래너를 쓰면서 2년 만에 수학 성적이 9등급에서 1등급으로 오른 학생이 있다. 현재 건국대학교에 재학 중인 그는 '1단계가 가장 의미 있었다'고 했다. "아침에 써둔 '할 수 있다'는 메모를 보면서 하루종일 자신감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하더군요. 이런 것이 '기록의 힘'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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