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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는 공교육] 名唱 따라 판소리 얼쑤… 수업만족도 90%로 끌어올렸다

2015/12/21 01:23:52

공주교대부설초는 학년별로 '여섯 빛깔 디딤돌'이란 이름의 특색 있는 수업을 진행 중이다. 지역 전문가들이 직접 학교로 찾아와 학년별로 1년에 24시간씩 판소리·장구는 물론 지역 역사를 배우는 역사·문화예술 교육을 올해부터 시작한 것이다. 이 학교는 "공교육이 살 길은 결국 재밌고 알찬 수업이라고 생각해 이 같은 수업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명창이 음악 수업, 박물관 연구사가 역사 수업

이 학교는 수업의 질을 높이기 위해 '지역 사회와의 협업'이란 전략을 쓴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역사·문화예술 수업을 위해 지역 박물관·국악원에 수차례 찾아가, 전문가들이 직접 학생들을 가르치도록 협조를 구하고 양해각서(MOU)를 맺기도 했다. 예컨대 공주문화원 명창(名唱)과 충남연정국악원 단원이 이 학교에 와서 민요·장구를 가르치고, 국립공주박물관 연구사가 무령왕릉 등 지역 역사에 대한 전문 식견을 풀어내는 식이다. 학교 측은 "학생들이 내 마을과 지역의 역사·문화부터 먼저 이해해야 글로컬(Global+Local) 인재로 커갈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특히 공주 지역은 우수한 지역 문화와 역사를 자랑해 수업에 연계하자는 아이디어를 내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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