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

[ THE 인터뷰] "인도·한국 오가며 '음악의 힘' 널리 전파할래요"

2015/12/14 16:58:58

음악에 문외한이던 빈민가 인도 청소년들이 합창단에 합류하게 된 계기는 제각각이다. 신두자(10) 양은 아주 우연한 기회에 합창단 오디션을 보게 됐다고 했다. "합창단에 들어오기 전까진 노래를 배우거나 불러본 적이 없어요. 그러던 어느 날, 학교에서 합창단 입단 오디션이 열린다는 거예요. 궁금하기도 하고 재밌을 것 같아서 오디션을 보고 합창단에 들어가게 됐어요."

합창단에 입단한 이들에게 가장 생소했던 건 물론 '노래'였다. 김재창 대표의 지도 아래 기본적인 음정과 발성부터 하나씩 차근차근 노래를 배워나갔다. "처음에 들어오면 3~4개월 동안 비전팀에서 음악의 기초를 닦아요. 숨쉬기 연습이라든지 보이스 트레이닝 같은 거요. 이를 완벽하게 해내면 콘서트팀에 들어가서 공연할 노래를 익히게 되죠. 이 과정들을 통해 노래를 부르는 것에 대한 기쁨을 알게 됐어요."(삭쉬 양·11)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