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2/13 16:16:15
◇'무대 위'와 '무대 뒤' 경험 통해 성장
"연기 어땠나요? 전국 대회에선 이보다 훨씬 잘했어요(웃음). 아이들 3명이 개그콘서트 '니글니글' 춤을 춘 장면이 웃음 포인트예요. 관객들이 빵빵 터졌어요."
11명이 둘러앉으니 왁자지껄했다. 수상 소감을 물으니 다들 "아직 실감이 안 난다"고 했다. "전혀 예상 못 했어요. 전북 대회에서 1등 한 걸로 충분하다 생각했거든요. 기분 최고예요." 비결을 묻자 정어진 양이 당차게 말했다. "어떤 상황에서든 발휘되는 엄청난 뻔뻔함과 자신감이요!"
전부 같은 반인 이들은 올해 3월, 학급 동아리 활동으로 연극을 택했다. 5학년이던 지난해 6학년들과 함께 전국어린이연극경연대회 전북 지역 예선에 참가한 경험이 좋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