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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기 조종하고 달 중력 느껴보고… 전시물 80% '체험형', 우주·선박·에너지… 과학 원리 온몸으로 배워요

2015/12/07 16:04:54

다음으로 관람 동선에 따라 2층으로 향했다. 이 층에는 ▲자동차·항공 우주관 ▲선박관 ▲에너지·방사선의학관 등 주요 전시관이 들어섰다. 1관인 자동차·항공 우주관부터 눈이 휘둥그레졌다. 여느 과학관과 달리 딱딱한 설명 위주 전시물 대신, 각양각색 체험 기구가 공간을 채우고 있기 때문이다.

항공 우주 코너가 특히 흥미롭다. 실제 전투기 조종간을 잡아 보는 비행 시뮬레이터, 달의 중력을 체험해보는 월면 걷기, 나로 우주 센터 조종, 화성탐사선 탑승 등 흥미진진한 체험이 가득하다. 체험마다 어린이들이 줄을 길게 섰다. "이렇게 즐거운 과학관은 처음"이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선박관도 재밌다. 물로 내 몸을 들어보고, 자이로스코프 체험 장치에 올라타는 등 배에 녹아 있는 다양한 과학 원리를 온몸으로 익힐 수 있다. 에너지·방사선의학관도 마찬가지. X-ray로 문화재 조사하기, PET-CT로 암 조직 위치 찾기, 해부 테이블 체험 등을 하다 보면 관련 지식이 절로 머리에 쏙 들어온다.

관마다 배치된 해설사 수도 다른 과학관보다 월등하게 많다. 전문 강사 25명 외에 해설사만 총 150명에 달한다. 덕분에 일대일 맞춤형 설명을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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