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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간에 학위·취업·영주권까지… "캐나다서 꿈 펼쳐요"

2015/12/06 16:19:44

김문수 "국내大 등록금 수준"

김문수(24·에너지시스템공학 전공) 씨는 지난 2008년 고 2 때 캐나다 유학길에 올라 캐나다 제1의 명문 토론토대에 합격했다. 1년 동안 대학생활을 한 뒤 귀국해 군 복무를 마쳤다. 그는 복학을 앞둔 지난 2013년 여름 돌연 센테니얼대 진학을 결정했다.

"복학할 때 토론토대 학비가 1년에 3만5000캐나다달러(약 3500만원) 정도로 올랐습니다. 현지 학생의 세 배 수준이에요. 학비를 감당하기 힘들었는데 센테니얼대를 알게 됐죠. 학비가 2학기 기준 1만2500~1만4000달러라 국내 대학 등록금처럼 저렴해요. 방학 없이 공부하면 1년 4개월 만에 졸업할 수 있습니다. 영주권을 따면 현지인처럼 저렴한 비용으로 다시 학업을 이어나갈 수 있어 센테니얼대 진학을 선택했죠."

김씨는 센테니얼대에서 에너지시스템공학을 전공했다. 캐나다 정부가 강조하는 신재생에너지를 공부해 취업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센테니얼대에는 기업이 선호하는 ▲엔지니어링 ▲정보통신 ▲항공정비 ▲호텔 ▲의료 등 160개 전공이 개설돼 있다. 주 정부가 산학연계를 지원해 인턴십, 코업(co-op·현장실습) 프로그램이 활발히 이뤄진다. 한국 학생들은 인턴십·코업 과정 중 취업하는 경우가 많다. 전문가용 기자재를 실습에 활용해 졸업하자마자 실무를 맡을 수 있다. 김씨는 "태양열판을 설치하는 실습을 한 덕분에 졸업하자마자 같은 일을 하는 회사에 곧바로 취직했다"며 "실무 능력을 인정받아 3개월 만에 다른 회사에 품질 관리자로 이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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