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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성화고 입학 경쟁률 최고 11대1 '인기'

2015/12/07 03:00:02

삼일공고는 지난해 경기도 내 특성화고 중 최상위권 취업률(65%)을 기록했다. 지난 2010년 발명 특성화고로 선정돼 특허청 지원을 받은 뒤로 학생의 관심이 높다. 발명디자인과가 중점 학과로 발명 관련 전공 수업과 취업을 위한 자격증 반이 활발하게 운영된다. 류제구 입학 담당 교사는 "발명디자인과는 학구적·탐구적이며 우수한 학생들이 많이 지원한다"며 "점수에 맞춰 온 아이들도 이 분위기 덕에 더욱 열심히 공부한다"고 말했다. 발명디자인과는 지난해에 이어 대한민국 인재상 수상자를 연속 배출했다. 올해 대한민국 인재상(교육부 주최)을 수상한 3학년 조형찬군은 "관심 분야인 로봇 관련 활동을 학교와 방과후에 할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언론 매체가 요리사(셰프)를 자주 다루면서 조리 관련 학과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늘었다. 경기 일산고 조리디자인과는 올해 특별전형 경쟁률이 10.66대1로 지난해(2.2대1)보다 5배 가까이 높아졌다. 한국외식과학고 조리과학과(9.8대1), 성남 성보경영고 외식조리경영과(8.5대1), 시흥 한국조리과학고 조리과(7.3대1)도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경기도 내 68개 특성화고의 특별전형 평균 경쟁률(2.6대1)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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