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2/06 16:13:20
◇'불수능' 표현 틀렸다…'적절한 난도' 의견 다수
지난 2일 수능 성적표 배부 결과 전 과목 만점자는 총 16명으로 집계됐다. 일각에서는 "지난해 29명보다 절반 가까이 줄어든 수치"라며 "불수능의 증거"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전 과목 만점자 숫자가 수능 난도를 정확하게 반영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실제로 '최악의 물수능'으로 평가된 2015학년도 수능 전 과목 만점자는 29명이었으나, 그보다 난도가 높은 것으로 분석된 2014학년도 전 과목 만점자가 오히려 4명 더 많았다. 임 대표가 올해 난도 분석에 주로 활용한 자료는 지난 12년간의 수능 영역별 만점자 비율〈표 참조〉이다. 그는 "이 자료에 비춰보면 올 수능은 불수능이 아니었다"며 "다만 최근 3년간 수능이 지나치게 쉽게 나와 학생들이 상대적으로 어렵게 느꼈을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