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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수능 만점자 4人 어떻게 공부했을까?

2015/12/07 03:00:02

최민주 (서울 서문여고 3·인문계열)
기출문제, 모의고사로 낯선 문제 적응력 길러

최민주양은 국어 B, 수학 A, 영어, 사회탐구(경제·한국사), 제2외국어(아랍어)까지 전 영역에서 만점을 받았다. 비결은 ▲철저한 학습 계획 ▲취약 영역 정복 ▲교과서·기출문제·EBS 교재 집중 공략 등이다. 최양은 “고 3이 되면서 스터디플래너를 쓰기 시작했다”며 “하루에 모든 과목을 1시간씩은 공부할 수 있게끔 시간을 배분했다”고 전했다. 최상위권 학생들이 비교적 ‘쉬운’ 과목으로 여긴 영어 공부도 끝까지 놓지 않았다. EBS 교재와 최근 10개년 기출문제를 반복해 보고, 사설 모의고사 문제를 통해 ‘낯선 문제’에 대한 적응력도 길렀다. 최양은 “EBS 영어 교재를 공부할 때 지문 중간중간을 수정테이프로 칠해 빈칸추론 형태로 만들며 공부했다”고 귀띔했다.
최양은 매일 아침 7시 30분에 등교해 30분씩 자습을 했다. 그 시간에는 문과생이 어려워하는 국어 비문학 지문을 공부했다. “기술 관련 지문을 특히 어렵게 느꼈는데, 그 이유를 생각해 보니 지문에 정보가 너무 많더라고요. 그래서 지문을 읽고 핵심 문장과 키워드, 요지를 파악하는 연습을 반복했어요.” 수학 문제집을 풀 때는 아예 해설지를 내다 버리고 보지 않았다. 한 문제라도 자기 힘으로 생각하며 풀겠다는 의지에서다. “수학을 공부한다기보다 ‘사고력을 기른다’는 마음으로 수학 문제를 풀었다”고 했다. 학교 수학 수업은 늘 예습하며 문제를 미리 풀고 들었다. “해설지를 보지 않는 공부가 도움이 되는 건 사실이지만, 더 좋은 풀이법을 모를 수 있다는 단점도 있어요. 그래서 학교 수업에서 선생님과 제 풀이법이 어떻게 다른지 비교하며 공부했습니다.”
수능 만점자라고 해서 고교 3년간 공부만 한 건 아니다. 2학년 때 동아리(도서부) 회장을 맡을 정도로 교내 활동에도 열심이었다. 최양은 “고 1~2학년 때 도서부에서 수많은 책을 읽으며 토론했다”며 “그 경험이 다른 어떤 공부보다 사고력·논리력을 키우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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