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1/29 16:14:52
◇흥미롭게 배우는 데 집중
코스북은 난이도에 따라 단계별 시리즈로 구성된 교재로 영어를 처음 공부하는 학생들이 활용한다. 초등 1~3년이 주대상이다. 말하기·듣기·쓰기·읽기 등 영어의 네 가지 영역을 고루 발전시킬 수 있게 도와준다.
NE능률은 약 2년 동안 코스북을 개발하면서 수 차례 수업 시연을 한 결과, 어린 학생들은 음성 언어를 중심으로 한 학습법이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알아냈다. 3달에 한 번씩 뚜렷한 결과물을 만들고 교육 현장에 찾아가 직접 피드백을 받았다. 수차례 중간 점검을 거쳤다. 교재 개발을 총괄한 이경란 NE능률 ELT팀장은 "처음 영어를 접하는 아이들이 더 재미있고 흥미롭게 영어를 배우는 데 주목했다"고 말했다.
"기존 코스북을 사용하던 학부모들이 가장 많이 불만을 표한 부분이 재미가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외국 출판사에서 나오는 코스북으로 공부를 시켜도 아이들이 말을 하지 않는다는 뜻이에요. 단순한 형식으로 반복적으로 문장을 읽게 만들 뿐이라 아이들이 재미없어하는 게 당연했죠. 이를 해결하려 노력했습니다."
'컴온, 에브리원!'에는 말하기를 유도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포함돼 있다. 아이들이 게임을 하고 노래를 부르며 역할극을 즐기는 가운데 자연스럽게 영어로 말하도록 유도하는 식이다.
아이들은 직접 배운 내용을 게임이나 역할극 등 다양한 프로젝트로 표현한다. 이른바 '21세기 스킬'이라고 일컫는 ▲비판적 사고력 ▲문제 해결 능력 ▲의사 소통 능력 ▲협업 능력을 길러주는 교육 방식이다. 동시에 흥미를 유지하면서 효과적으로 영어를 습득할 수 있다. 이경란 팀장은 "알파벳도 못 읽던 아이가 수업에 참여한 지 한 달 정도 지나 영어를 알아듣고 따라 읽을 정도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