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한국 공군 최고의 공중 명사수(탑건·Top Gun)에 11전투비행단 소속의 안영환 소령(36·공사 51기·
사진)이 선정됐다. 공군은 24일 "지난달 6일부터 27일까지 공군 작전사령부 주관으로 '2015 보라매 공중사격대회'를 실시한 결과 K-15K를 조종하는 안영환 소령에게 탑건의 명예가 돌아갔다"고 밝혔다. 공군에 따르면 안 소령은 전투임무기 부문에서 총 1000점 만점에 995점을 얻었다. 특히 공대지(공중에서 지상 목표물 사격) 실무장 사격 종목에서 5㎞ 상공에서 지상에 설치된 반경 1.2m의 목표물을 정확히 명중시켰다. 안 소령은 "지난 10년간 쌓아온 선후배 조종사들이 공유한 노하우와 동료 조종사들의 도움, 그리고 대대원들의 아낌없는 지원이 있었기에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안 소령은 이번 공중사격대회 상금 130만원을 순직 조종사 자녀를 위한 장학재단인 '하늘사랑 장학재단'에 기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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