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1/18 16:38:13
경북 예천 삼강리 유적에서 구석기시대 유물이 발견됐다. 문화재청은 "동국문화재연구원이 지난 6월부터 발굴 조사 중인 예천 삼강리 유적에서 전기·중기 구석기시대 유물을 다량 확인했다"고 18일 밝혔다. 해당 유적지는 낙동강을 가르는 내성천 인근 하안단구(하천 흐름을 따라 생긴 계단 모양의 지형)에 자리한다. 연구팀은 4~4.5m의 퇴적층에서 총 160여 점의 석기를 발굴했다. 종류는 몸돌·격지·찍개·망치돌 등 다양했다. 퇴적층 상층부에선 강돌(오랜 시간 강바닥이나 강가에 있으면서 다듬어진 돌)을 이용해 만든 석기가 출토됐다. 하층에선 안산암 등 화산암으로 만든 석기가 나왔다. 화산암으로 만든 석기는 주로 전기·중기 구석기 유적지에서 발굴된다. 문화재청은 "예천 삼강리 유적은 경북에서 확인된 유적지들에 비해 다양한 유물을 품고 있다"며 "이 지역 구석기시대 문화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자료가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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