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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 한바퀴] 종이의 기원 ‘파피루스’ 만들다

2015/11/08 17:13:43

그래서 나일 강가의 사람들은 강변에다 둑을 쌓아 범람하는 물을 가둔 뒤, 수로를 파서 이 물이 수로를 따라 흐르게 하고, 다시 그 물이 밭으로 흘러가게 했어요. 이렇게 하면 비가 오지 않는 건기에도 충분히 물을 공급할 수 있었지요. 이들이 바로 이집트 사람들이었어요.

나일 강가의 사람들은 글자도 만들어 썼어요. 바로 상형 문자였어요. 처음에는 글자를 돌판에 새겼어요. 그러나 돌판은 무거워서 들고 다니기 힘들었고, 보관할 때도 넓은 공간이 필요했어요. 그래서 생각해 낸 것이 바로 파피루스(papyrus)였어요. 파피루스는 나일 강가에서 많이 자라는 갈대였어요.

이집트 사람들은 파피루스를 짓이겨 풀줄기의 섬유로 종이도 만들었어요. 파피루스에 글을 쓰는 것이 돌에 쓰는 것보다 훨씬 쉬웠고, 보관도 편리했어요. 하지만 단점도 있었지요. 파피루스는 잘 찢어지고 잘 번졌어요. 게다가 오랜 시간이 지나면 말라비틀어져서 부서지기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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