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

"우리 손으로 만든 무대, 프랑스에서 멋지게 뽐낼래요"

2015/11/05 15:24:37

창의성과 열정을 두루 갖춘 진부초 뮤지컬부

2013년 창단한 진부초 뮤지컬부는 명성이 자자하다. 뮤지컬에 대한 기초 지식조차 전무했던 상황에서 차근차근 실력을 쌓아 이름을 대내외 알린 것이다. 지난 8월에는 국내 예술 공연의 성지라 불리는 서울 국립극장 무대에 올라 뮤지컬 공연을 하기도 했다.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한 '우리 사이 짱이야'라는 작품을 공연했어요. 많은 분 앞에서 노래와 연기를 하려니 떨리기도 했지만 무척 즐거웠어요. 이런 노력들이 많은 분에게 인정받은 것 같아요. 요즘은 이곳저곳에서 공연해달라고 요청받기도 한답니다(웃음)." (전시현 양·6학년)

현재 진부초 뮤지컬부의 주축 멤버는 모두 12명. 끼 넘치는 고학년(4~6학년) 어린이들이 뮤지컬부를 이끌고 있다. 리더인 부장을 따로 두지 않아 수평적인 관계를 통해 서로의 창의성과 열정을 존중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노래와 춤, 연기를 좋아하는 친구들로 똘똘 뭉친 곳이다 보니까 열정이 대단해요! 배역을 정할 때도 높은 학년부터 주는 것이 아니라 실력과 연기 등을 고려한답니다." (김지민 양·5학년)

문화 교류의 일환으로 프랑스 공연 앞둬

진부초 뮤지컬부의 프랑스 공연이 결정 난 건 지난 9월이다. 담당 교사인 박찬수 선생님의 노력이 빛을 발했다. 지난 4월부터 박 선생님은 유네스코 협력학교 문화 교류의 일환으로 세계 각국에 공연을 제안했다. 이에 스위스, 프랑스, 말레이시아 등에서 관심을 보였고 그중 프랑스가 최종 공연 국가로 결정 났다. 박 선생님은 "올해가 한·불 수교 130주년이 되는 해이다. 그런 만큼 의미 있는 공연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