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

'한복 입기' 제대로 배우고, 민속놀이 한바탕 즐기고

2015/10/29 15:37:56

이날 사동초에선 3학년 3개 학급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한복문화교육'이 펼쳐졌다. 한복문화교육 전문가들이 학교로 가서 무료로 한복 수업을 해주는 프로그램이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복진흥센터가 주관한다.

참여 학교는 전국 초등학교 40개교, 중학교 10개교다. 박선영(29) 한복진흥센터 연구원은 "지난해부터 프로그램을 운영 중인데 경쟁률이 5대1을 넘을 정도로 반응이 좋다"면서 "인기에 힘입어 올해부턴 초등학교에서 중학교까지 대상을 확대해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수업이 시작되자 학생들은 각자 몸에 맞는 한복을 갖춰 입었다. 강사로 나선 문화예술교육사들이 곁에서 올바른 한복 착용법을 알려줬다. 여학생은 설명에 따라 저고리와 치마를 착용했다. 남학생은 저고리와 바지를 입은 뒤 배자 또는 전복을 걸쳤다. 배자와 전복은 조끼 형태 겉옷이다. 한 남학생이 여학생들보다 입을 옷이 많다며 입을 삐죽거렸다.

안희진(50) 문화예술교육사는 "과거 남자들은 저고리에 두루마기를 입고 그 위에 전복까지 덧입었다"고 했다. "여자는 대부분 실내에서 생활한 반면 남자는 바깥활동을 많이 했기 때문에 겉옷 종류가 많은 거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