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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디플로마 수업·개인 맞춤 진로상담… 명문대 줄줄이 입학

2015/10/18 16:25:50

◇다양한 비교과 활동 제공

IB디플로마 과정의 특징 중 하나는 해외 명문대가 중시하는 교과 외 활동을 커리큘럼 안으로 끌어들였다는 점이다. IB디플로마의 필수 과목 중 하나인 CAS (Creativity·Action·Service)는 학교 안팎에서 이뤄지는 비교과 활동을 다룬다. 이를 위해 EF국제사립학교는 모의UN대회부터 수학·골프·암벽 등반·농구·체스·봉사까지 50여 개가 넘는 방과 후 액티비티를 제공한다. 제니 헤워스 EF국제사립학교 총장은 "해외 명문대에 입학하기 위해 SAT 점수만 높이는 시대는 지난 지 오래"라며 "만점에 가까운 SAT 점수를 얻고도 대학에서 중도 탈락하는 학생이 늘면서 영미권 대학들이 다채로운 활동을 요구하는 IB디플로마 과정에 주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뉴욕 캠퍼스를 졸업한 뒤 지난달 미 위스콘신대에 입학한 김소은(18)양은 "CAS 활동으로 학생회·모금 봉사·튜터링(학업이 부족한 친구들을 가르치는 활동)을 하면서 리더십을 쌓고 사회성을 길렀다"고 했다.

◇전문 카운슬러와 상담하며 입시 준비

EF국제사립학교의 모든 재학생은 교내 입시 전문 카운슬러의 도움을 받아 대입을 준비한다. 예컨대 옥스퍼드 캠퍼스의 카운슬러는 화요일 아침 조회 시간에 다양한 대학 정보를 학생들에게 제공한다. 이곳 재학생은 카운슬러와 한 달에 한 번(30분~1시간) 이상 개별 상담을 해야 한다. SAT 성적 외에도 다양한 요소들이 대학 합격 여부를 좌우하므로 75개국에서 온 학생 개개인에 맞춘 세심한 상담이 이어진다. 지난달 워싱턴대에 입학한 뉴욕 캠퍼스 출신 최윤수(19)양은 "해외 대학들은 추구하는 인재상과 자기소개서 항목이 다 다르다"며 "카운슬러 선생님과 일대일 면담을 하며 자기소개서의 세심한 부분까지 놓치지 않고 수정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뉴욕캠퍼스에서 IB디플로마를 수료한 뒤 1억원의 장학금을 받고 드렉셀대에 진학한 김주환(20)씨도 "교내 IB디플로마 과정이 정말 만만치 않았지만 대입 전문가인 카운슬러가 꼼꼼하게 도와줬다"고 말했다. 현재 EF국제사립학교는 IB디플로마 외에도 A레벨(A-Level·영국 대학 입학 준비 과정) 등 학생 맞춤형 학제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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