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실상부 '세계 최고의 골프 이벤트'다. 실황은 전 세계 225개국, 30개 언어로 생중계된다. 안방에서 이 대형 스포츠 이벤트를 지켜보는 인구는 10억 가구에 이른다.
취지도 좋다. 대회 수익금은 모두 이웃을 돕는 데 쓴다. 지난 10차례 대회로 얻은 수익 329억 원을 모두 기부했다. 선수들도 상금을 한 푼도 받지 않는다. 기부처는 선수단이 지정한다.
대회 방식은 이렇다. 선수들은 포섬·포볼·싱글 등 세 가지 형태의 경기를 치른다. 포섬은 한팀의 선수 2명이 공 1개를 번갈아가며 치는 방식이다. 포볼은 같은 팀 선수 두 명이 각기 다른 공으로 경기해, 둘 중 더 좋은 성적을 반영하는 방식이다. 싱글은 한 팀에서 한 명의 선수가 하나의 공을 가지고 경기하는 일반적인 방식을 말한다. 전체 경기 수는 30경기. 포섬·포볼이 각각 9경기씩, 싱글은 12경기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