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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홋카이도 강제노동자 '70년 만의 귀향'

2015/09/20 17:44:47

70년 만에 돌아온 비운의 조선인 115명은 일제강점기 때 일본 홋카이도 북부 지역의 각종 건설·노동 현장에 강제징용됐던 사람들이다. 슈마리나이댐, 아시지노 일본육군비행장, 비바이 미쓰비시탄광 등에 투입됐다가 가스 폭발 등으로 사망했다. 귀환추진위는 1997년부터 18년 동안 이들의 유골을 홋카이도 각지에서 수습했다.

유골 115위는 이번 합동 장례식을 위해 지난 11일 홋카이도를 출발, 4000㎞에 이르는 귀향길에 올랐다. 강제 징용 당시 끌려갔던 길을 되밟아 귀환하는 경로였다. 조선인 115명의 영혼은 도쿄-교토-오사카-히로시마를 거쳐 마침내 부산항에 도착, 그리운 고국 땅을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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