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상위권 대학들도 이번 평가에서 비교적 선전했다. 고려대는 작년보다 12계단 오른 104위, 연세대는 1계단 오른 105위를 기록했다. QS 측은 다만 "고려대와 연세대는 자국 내 높은 평판에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연구 실적을 내지는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려대·연세대의 교수 1인당 논문 피인용 수는 각각 349위와 367위였다.
성균관대는 지난해 세계 대학 평가 순위(140위)에서 22계단 올라 118위를 기록했으며, 한양대는 26계단 약진해 19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경희대·이화여대·서강대 등이 국내 10위 안에 들었다.
대학 상위권은 미국과 영국 대학들이 여전히 강세를 보였다. 미국 MIT가 1위였으며, 2위 하버드대(미국), 3위 케임브리지대(영국)·스탠퍼드대(미국), 5위 칼텍(미국), 6위 옥스퍼드대(영국) 등이다. 아시아 대학 중에서는 싱가포르국립대가 세계 순위 12위로 가장 순위가 높았으며, 이어 난양공대(13위·싱가포르), 칭화대(25위·중국) 등의 순위가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