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9/09 03:00:02
원래 목천고 학교 분위기는 '면학' '모범'과는 거리가 멀었다. 학생들은 툭하면 결석하기 일쑤였다. 천안 도심 학교에서 밀려난 거칠고 성적 나쁜 학생이 적지 않게 섞여 학습 분위기도 좋은 편은 아니었다. '연간 60일 이상 결석이면 퇴학'이란 규정에 따라 2009~2013년 자퇴자가 338명이나 나왔다. 2013년에도 전교생 600명 중 67명이 학교를 관뒀다. 이랬던 학교에서 그동안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