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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개막·단신 외국인 선수 선발… "흥미진진한 경기로 인기 되찾겠다"

2015/09/07 16:41:25

KBL은 올 시즌 프로농구 흥행을 위해 두 가지 변화를 선택했다. 하나는 개막 시기. 그동안 프로농구 시즌은 10월부터 시작됐지만, 올해부터는 한 달 이른 9월부터 진행된다. 월요일 경기를 없애고 주말과 공휴일에 경기를 배정해 농구 팬들의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서다. 해마다 3월 말~4월 초에 열리는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이 프로야구 개막과 맞물리면서 빛을 보지 못했던 점도 고려됐다. 시즌 일정이 조정되면서, 프로야구 개막 시기와 겹치는 것은 피할 수 있게 됐다.

다른 하나는 외국인 선수 선발 방식이다. KBL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각 구단은 외국인 선수 두 명 중 한 명은 장신(193㎝ 이상), 한 명은 단신(193㎝ 미만)으로 신장 차이를 둬야 한다'며 관련 규정을 손질했다.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선보이기 위해서다. KBL은 "193㎝ 미만 외국인 선수들은 덩치 큰 장신 선수들보다 화려한 개인기를 갖추고 있어 아주 흥미진진한 경기를 전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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