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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사는 삶 가르쳐야" "예술 통한 인성교육도 바람직"

2015/08/31 03:00:02

◇"입시 위주 교육 벗어나기 위해 인성교육 필요"

"서로 다름을 인정하는 토양을 만드는 게 인성교육의 궁극적인 방향입니다."

정병국 국회 인성교육실천포럼 상임대표는 인성교육진흥법 통과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한 국회의원 중 한 명이다. 처음에는 그도 인성교육을 법으로 만드는 일에 반대했다. 하지만 입시가 교육의 유일한 목표가 된 현실 때문에 생각을 바꿨다. 정 의원은 "인성교육진흥법은 성적을 매기고 평가하는 데 매몰된 교육을 개선하기 위한 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성교육의 사교육화, 상업화 논란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지난 2013년부터 법안을 발의한 지난해 5월까지 20여 차례가 넘는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올해도 국회와 교육부가 함께 두 차례 공청회를 여는 등 교육감, 교사, 학부모 등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했습니다. 인성을 '대입에서 평가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없애기 위해 오해의 소지를 법 시행령에서 다 뺐습니다. 앞으로도 법 취지가 훼손당하지 않도록 국회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관찰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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