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8/26 15:39:44
이들은 어린이 치어리딩팀 '팝콘'. 만 6~12세 어린이 20여 명으로 구성된 '꼬마 응원단'이다. 팀명은 '팝콘처럼 톡톡 튀는 매력을 지닌 어린이들'이란 뜻이다.
팝콘은 반짝거리는 옷 입고 수술 흔들며 군무(群舞)하는 일반적인 액션치어리딩 팀과는 다르다. 쉴 새 없이 하늘로 솟구치고 텀블링하며 곡예 펼치는 스턴트치어리딩 팀이다. 팝콘을 지도하는 김희경 서울치어아카데미 원장은 "액션치어리딩에 고난도 스턴트 기술을 접목해, 좀 더 화려하고 역동적인 응원을 보여주는 게 바로 스턴트치어리딩"이라고 설명했다.
팀 역사는 제법 오래됐다. 2009년 꾸려졌으니, 6년 좀 넘었다. 팝콘도 결성 당시부터 줄곧 액션치어리딩을 했다. 하지만 2년 전 돌연 종목을 바꿨다. "그즈음 '같은 치어리딩 종목이니 한번 도전해볼까'하며 경험 삼아 아이들에게 가르쳤어요. 그런데 아이들이 액션치어리딩할 때보다 더 즐거워하더라고요. 이후 계속 진행하다 보니 점점 더 흥미를 보였고, (스턴트치어리딩) 하겠다는 어린이들도 점점 늘기 시작했고…. 그래서 지금까지 하고 있어요." (김희경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