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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로 개념 이해, 꾸준한 탐구로 공부 흥미 높여

2015/08/24 03:00:03

◇독서 통해 수학·과학 지식 얻어

충북에서 유일하게 경기과학고에 합격한 조현우군은 수학·과학 사교육을 받은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독서를 통해 수학·과학 관련 지식을 습득했다. 조군은 초등학교 고학년 때부터 학교에 있는 도서관에서 수학과 과학 주제의 책을 닥치는 대로 읽었다. 요즘은 2주에 한 번씩 시립도서관에 가서 한 번에 10권씩 책을 빌리고 반납하는 일을 계속하고 있다.

독서를 통해 지식을 습득하자 이해를 높일 수 있었다. 조군은 '이야기로 아주 쉽게 배우는 미적분'(이지북)을 통해 미적분 개념을 처음 배웠다. 이야기식으로 수학·과학 개념을 설명하다 보니 개념을 이해하기 수월했다. 영재성검사에 출제되는 개념도 수학·과학 도서에서 자주 언급하는 주제들이다. 조군은 "영재성검사에서 '2보다 큰 모든 짝수는 두 개의 소수를 더해 표시할 수 있다'는 '골드바흐의 추측' 관련 문제가 출제됐는데, 흥미로운 이슈를 다루는 수학 관련 도서에서 많이 나오는 내용"이라고 말했다. 그는 당장 이해가 되지 않는 책은 몇 달 뒤에 다시 읽었다. 어려운 내용은 3~4번씩 곱씹으며 개념에 대한 이해를 완벽히 했다.

배우지 않았던 개념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아는 내용을 완벽하게 써내 고득점을 얻었다. 그는 "서술형 문제를 풀 땐 아는 것을 확실하게 다 적어내고, 당연하다고 생각해 중요한 내용을 생략하지 말아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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