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8/24 03:00:03
15년 동안 유치원을 운영했던 한재식(51)·이용선(49)씨 부부는 일을 그만두고, 지난 2006년부터 3자녀와 함께 세계 여행을 다녔다. 세계 곳곳의 교육기관 교육자들로부터 영감을 얻어, 학교를 그만두고 1년 동안 여행을 하는 '하반하(하고 싶은 것은 반드시 하자) 세계여행학교'를 만들었다. 벌써 6년째 운영 중인 하반하는 세계 여행을 통해 아이들의 '행동 변화'를 이끌어내고 있다. 초·중학교를 자퇴한 12명의 하반하 6기 아이들이 8월 현재, 쿠바와 멕시코를 거쳐 볼리비아를 여행 중이다. 멕시코에서는 메렝게(merengue)라는 춤을 배우고, 라오스에서는 한 회사에 일일 취업을 하는 등 세계 곳곳이 하반하의 교육 현장이다. 세계 여행을 통해 '자기 자신 찾기'에 나선 하반하의 이야기를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