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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완의 ‘아는 만큼 보이는 특목고 입시’] 북일고 전형 요강 분석

2015/08/21 10:47:06

2) 1단계 전형

① 1단계 선발 인원
1단계에서 정원의 몇 배수를 선발할지는 자사고별로 차이가 있는데, 북일고는 경우 정원의 2배수를 선발하고 있다. 과거 2012년도 입시에서는 1.2배수, 2013년도엔 1.5배수를 선발하다가 2014년도부터 2배수로 바뀌어 지금에 이르고 있다.

② 1단계 내신 반영 학기
북일고는 1-1학기~3-1학기까지 총 5개 학기의 내신성적을 반영하고 있다. 보통 1-2학기부터 반영하거나 2-1학기부터 4개학기를 반영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북일고는 1-1학기부터 반영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만약 북일고를 생각하고 있는 학생이라면 1-1학기부터 내신성적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할 것이다.

③ 반영 과목 및 사회교과 반영방법
북일고는 작년 2015년 입시에서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등 주요과목을 반영했다. 올해에도 전 과목이 아닌 주요 교과만을 반영하는 것은 변함이 없다.

다만 주의할 것은 사회교과군 반영 방법이다. 작년 입시에서는 사회, 역사, 도덕의 평균점수를 반영했는데, 금년 2016년 입시는 사회, 역사, 도덕 중 가장 성취도가 높은 과목을 반영하는 것으로 변경되었다. 이는 사회과목에 약점이 있는 학생들에게 다소 유리하게 전형이 변경되었다고 할 수 있다.

④ 동점자 처리 규정
지난 상산고편에서도 지적했던 것처럼 작년 2015년 입시부터 절대평가제가 도입된 이후 각 자사고들은 ALL A인원이 과도하게 많을 것을 염두에 두고, 1단계 만점자가 많을 경우 어떻게 할 것인지 전형요강에 명시하고 있다.

북일고는 2015년도 입시에서 동점자 전원선발 방침을 발표해 시행해왔는데, 올해에도 위와 같은 방침은 이어지고 있다.

⑤ 전형 방식의 일원화
북일고는 모집단위에 따라 광역모집과 전국모집으로 나누어 선발해 왔는데, 올해 역시 광역과 전국으로 나누어 따로 학생을 선발하게 된다.

또한 학생을 선발하는 방식에 따라 전형을 이원화했는데, 2014년에는 일반전형과 북일인재전형으로, 2015년 입시에서는 학생부교과전형과 학생부종합전형으로 분리해 선발했다. 이처럼 서로 다른 전형으로 나누어 학생을 선발한다는 것은 중학교 교과 내신 등을 비롯한 다양한 전형 요소별로 그 중요도를 달리해 선발하겠다는 의도이다.

실제 작년 입시 결과에서 학생부 교과 전형에서는 ALL A학생이라도 탈락생이 다수 있었지만, 학생부 종합전형에서는 일부 과목에서 성취도가 B 2개인 학생도 최종 합격한 사실이 이를 뒷받침해주고 있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작년과 달리 전형방식을 일원화해서 학생을 선발하는 것으로 변경되었다. 즉 학생부 교과 전형과 종합전형으로 나누어 선발하던 것을 일반 전형으로 통합하기로 한 것이다. 이런 변화가 올해 입시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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