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8/17 10:06:20
2) 1단계 전형
① 1단계 선발 인원
먼저 1단계에서 정원의 몇 배수를 선발할 것인지는 각 자사고별로 다른데, 상산고의 경우 명확한 배수를 정하지 않은 채 2배수 내외라고만 밝히고 있다. 올해의 경우에도 작년처럼 동점자가 과도하게 발생하지 않는다면, 합격선에 해당하는 동점자 전원에게 면접 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보인다.
② 1단계 내신 반영 학기
상대평가제가 실시된 2014년 입시까지만 해도 2-1학기~3-1학기까지 총 3개 학기만을 반영하였으나, 절대평가제가 처음 도입된 2015년 입시부터는 만점자가 지나치게 많을 것이라는 우려때문에 1-2학기를 포함한 4개 학기를 반영하는 것으로 변경되었다. 올해 입시의 경우에도 작년과 동일하게 1-2학기~3-1학기 까지 총 4개 학기를 반영하게 된다.
대부분의 자사고가 2-1학기부터 반영하는 것과 달리 1학년 2학기 내신부터 반영하는 만큼 1학년부터 내신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
③ 반영 과목 및 사회교과 반영방법
상산고는 전통적으로 국, 영, 수, 사/역/도, 과학 등 주요과목 5개 과목을 반영해왔다. 올해에도 예년처럼 주요교과 5개 과목을 반영하는 것은 변함없다.
사회교과군의 경우 반영방법이 학교마다 다르기 때문에 주의깊게 살펴 보아야 한다. 상산고는 사회와 역사를 동시에 이수했을 경우 사회 교과 성적을 우선 반영하도록 하고 있다. 또한 집중이수제로 인해 사회 성적이 없는 학기에는 역사를, 사회와 역사 모두 없는 학기에는의 경우 도덕 점수를 반영하고 있는 점이 특이하다. 이러한 사회교과군의 반영방법은 올해에도 동일하게 시행된다.
④ 동점자 처리 규정
절대평가제가 도입된 이후 각 자사고들은 주요교과 ALL A인원이 과도할 경우를 염두해 전형요강을 발표해 왔다. 상산고는 타 자사고가 1단계 동점자 전원 면접을 실시하겠다는 방침과 달리 복잡한 1단계 선발 규칙을 발표했다. 즉 원점수를 확인할 수 없는 상황에서 학교알리미사이트에 공개된 표준편차 값에 의해 각 과목의 원점수를 추정하고 그 값으로 추정 Z값을 계산하는 것이다. 만약 1단계 합격선의 동점자가 과도한 경우 추정 Z값의 크기에 따라 정원의 일정배수를 선발한다는 계획이었다.
이러한 복잡한 전형요강은 1단계 만점자, 즉 주요교과 ALL A인원이 과도하게 많을 것이라는 예측에 따른 것이었다. 그러나 작년 입시에서 위와 같은 전형요강으로 인해 주요교과 ALL A에 해당하지만 자신의 추정 Z값이 낮다고 판단되는 학생들이 상산고 지원을 포기한 사례가 속출하였고, 이러한 이유로 타 자사고에 비해 경쟁률이 높게 나타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올해 입시에서는 위와 같은 복잡한 1단계 반영식을 버리고, 제출서류, 즉 자기소개서, 학생부, 추천서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1단계 인원을 선발하는 것으로 전형요강을 수정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