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8/16 15:45:24
◇저렴한 비용으로 미국캠퍼스와 같은 수업 받아
유학 열기가 사그라지면서 그 대안으로 인천글로벌캠퍼스가 뜨고 있다. 해외에 나가지 않고도 저렴한 비용으로 외국 대학의 수준 높은 교육을 받을 수 있어서다. 이곳 네 대학의 학비는 연 2350만원, 기숙사 비용은 월 25만원 선이다.
특히 이곳 외국 대학 가운데 최근 주목받는 학교는 지난해 3월 개교한 한국조지메이슨대다. 인문계열 중에 취업률이 가장 높은 학과인 경제학과와 경영학과가 있는 유일한 학교이기 때문이다. 미국 버지니아주(州)에 있는 조지메이슨대 미국캠퍼스의 이 학과들은 세계적으로 명성이 높다. 세계 경영대학의 5%만 받았다는 국제경영대학발전협의회(AACSB) 인증을 획득했으며, 매년 미국 대학 순위를 선정하는 유에스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US News&World Report)의 ‘주목할 만한 대학 톱(top) 5’ 부문에서 2013년 1위를 차지했다.
한국조지메이슨대는 이 같은 미국캠퍼스의 경쟁력을 그대로 옮겨왔다. 현지에서 파견된 교수진이 모든 수업을 영어로 진행한다. 커리큘럼도 미국캠퍼스와 다르지 않다. 소수정예로 수업을 꾸린다는 점은 오히려 미국캠퍼스보다 나은 점으로 평가된다. 베이미 디수 한국조지메이슨대 최고운영책임자는 “미국캠퍼스가 신입생 선발 과정을 관장해 입학 기준도 같다”며 “분교가 아니라 확장된 캠퍼스이므로, 졸업 시 미국캠퍼스와 동일한 학위를 받는다”고 강조했다. 현재 국제학과까지 총 세개 학과가 있지만, 2016학년도에는 ▲분쟁 분석 및 해결학과 ▲회계학과 ▲재무금융학과 ▲시스템공학과(석사 과정)가 개설돼 선택 폭이 넓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