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8/06 10:16:57
서류에는 일년 학사일정, 출결관리, 학생생활지도에 관한 것, 비상시 응급조치 및 비상 연락처에 관한 것 (보험 포함), 교외활동 규정은 물론 사진 유포에 관한 동의서, 학년별로 필요한 문구용품 목록까지 다양한 것들이 들어있습니다. 그 동안 다양한 상황의 소송을 경험한 학교측은 아주 자잘한 것까지도 부모의 동의를 얻고 있으며 서류화해 보관하고 있습니다. 초등학교 때는 학교 끝난 후 아이를 누가 대신 데려갈 것인지도 적어냈었습니다. 때문에 저처럼 가족이 없는 경우 주로 이웃끼리 ‘연락처 품앗이’를 합니다.
이외에 새로 오시는 분들은 ELD테스트라는 ‘영어능력평가’를 받아야 하고 또 교육구마다 조금 다른 기준을 적용하는 ‘학년배정’ 에도 신경 써야 합니다. 예를 들어 연년생일 경우 자칫 두 아이 모두 같은 학년에 배정되는 경우가 생기기도 합니다.
입학이든 전학이든 ‘새로운 시작’은 아이나 부모 모두를 긴장시킵니다. 낯선 타국에서의 첫걸음이 될 학교 등록, 저도 얼른 읽고 서명해야겠습니다. 남은 방학도 즐거우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