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거 교육전문가들이 이런 말을 했다.
“욕심을 버리고 익숙한 교재에서 틀린 부분을 다시 풀어봐야 한다.” 그러나 현재의 수험생들은 과거의 이 이야기에 얽매여 점수 향상의 기회를 잃었다. 현재의 수능 트렌드는 절대 그렇지 않다. 가령 자연계 4등급 학생의 경우는, 인문계 4등급 학생의 상태와 심하게 다르다. 자연계 4등급은 어느 정도 수학의 기본이 있는 학생들이지만 시간이 모자라서 어려운 4점짜리는 못 푸는 것이다. 6월 모평 기준으로 4점짜리 6개를 틀리면 4등급이 된다. 그렇기 때문에 자연계 4등급 학생들은 익숙한 문제집을 볼 경우 실전 훈련이 되지 않는다. 이 수험생들을 위한 맞춤형 공부법은 낯선 모의고사 형태의 문제를 놓고 시간을 정해서 빨리 푸는 훈련을 해야 한다. 그렇게 시간을 많이 확보해놓고, 어려운 4점짜리 문제들을 충분히 고민하며 풀어봐야 한다. 그럼 어려운 4점짜리 3개를 더 맞으면 2등급 턱걸이까지 올릴 수 있는 것이다. 수험생들 개별 상황에 따른 여름방학 학습계획을 전달하고자 한다.
1.인문계와 자연계 등급 차이 동일한 등급이라도 인문계 학생과 자연계 학생의 학습 상태는 판이하게 다르다. 쉽게 말하자면, 인문계 4등급은 공부량이 많이 부족한 학생인데 비해, 자연계 4등급은 소위 공부 좀 하는 학생들이다. 30문제 중 어려운 4점짜리를 6개 틀리면, (즉 24개를 맞춰도) 4등급이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