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

불쾌지수 높을 땐 환기 자주 해주고 열지수 높은 날엔 양산 꼭 챙기세요

2015/07/12 16:31:28

덥고 습하니 짜증 나! ‘불쾌지수’
푹푹 찌는 찜통더위, 피부를 끈적끈적하게 만드는 높은 습도. 이런 날씨는 ‘불쾌지수’를 높여 짜증을 유발합니다. 불쾌지수는 기온과 습도에 따른 인간의 불쾌감을 수치화한 기상지수예요. 기온과 습도가 높을 때 불쾌지수도 덩달아 상승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날이 더워지면 체온이 올라가요. 우리 몸은 높아진 체온을 낮추려고 땀을 분비합니다. 땀이 증발하면서 피부 표면을 냉각시켜 체온을 떨어뜨리기 때문이죠. 그런데 고온다습한 여름에는 이런 효과를 얻기 힘들어요. 허복행 기후변화감시센터장은 “습도가 높으면 땀 증발이 원활하게 일어나지 않아 불쾌감을 느끼게 된다”고 설명했어요.
불쾌지수는 네 단계로 나뉘는데, 보통(68~75미만)부터 불쾌감을 느끼기 시작해요. 높음(75~80미만)은 두 명 중 한 명꼴로 불쾌감을 느끼는 단계죠. 매우 높음(80이상)은 대다수 사람이 짜증을 낼 수 있는 상황이에요.
불쾌지수가 높은 날은 몸에 꽉 붙는 옷 대신 땀 흡수가 잘 되고 통기성(공기가 통하는 성질)이 뛰어난 소재의 옷을 입으세요. 실내 온도는 26도로 유지하고 한 두 시간마다 창문을 열어 환기를 해주는 게 좋아요. 제습기를 이용, 습기도 제거하면 체감 온도를 2~3도 낮출 수 있어요.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