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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장 취재 ] 바른말 캠페인 펼치는 서울 연지초를 가다

2015/07/02 16:17:53

◇어린이들이 자발적으로 언어 순화 활동 나서

오전 8시 40분. 서울 연지초 정문은 등교하는 어린이들로 북적였다. 문 한편에선 미리 등교한 고학년들이 구호를 외치며 무언가를 독려하고 있었다. '무심코 한 언어 폭력 멍이 드는 친구 마음' '나에게는 장난, 친구에겐 상처'. 이들의 손에는 하나같이 다양한 문구가 쓰인 피켓이 들려 있었다. '정말정말(正말情말) 예쁜 말로 말하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홍보 운동을 전개하고 있던 것. 이다연(5년) 양은 "학교 임원들로 구성된 인성 동아리가 올바른 언어 사용을 장려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욕이나 비속어를 자주 사용해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는 일을 종종 보게 되는데요. 저희는 이런 것들이 잘못된 언어 습관과 활동에서 비롯됐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언어 사용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학교 정문에 나오게 됐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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