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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명섭의 퀴즈로 배우는 시사이슈] 7월 1주차

2015/07/01 11:38:46

<문제5>
서울과 도쿄의 한ㆍ일 국교 정상화 50주년 행사장에는 같은 병풍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는데, 이 병풍에는 전남 담양에서 자연 경관과 풍류를 예찬한 가사 작품인 <성산별곡>이 적혀 있다. 이 작품을 만든 사람으로 호는 송강(松江)이며 <관동별곡>, <사미인곡> 등으로도 유명한 조선시대 문인은 누구일까?




<해설>
1. ① 모라토리엄 : 빚을 갚을 수 없는 상황인 국가나 지방자체단체가 일시적으로 채무 상환을 미루는 것.
② 뱅크런 : 금융시장이 불안하여 은행에 맡긴 돈조차 제대로 받을 수 없다는 생각 때문에 은행에 돈을 맡긴 사람들의 예금인출이 대규모로 발생하는 현상.
③ 방카슈랑스 : 은행과 보험회사가 협력하여 종합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것.
④ 엠바고 : 특정시점까지 보도를 금지하는 조치.

2. 도로ㆍ관광 안내 용어 번역 통일안은 자연 지명과 문화재명의 경우 우리말 명칭 전체를 로마자로 표기한 뒤 ‘강’이나 ‘산’ 같은 속성을 번역해 그 뒤에 붙이도록 했다. 이에 따라 ‘한강’은 ‘Hangang River’ ‘경복궁’은 ‘Gyeongbokgung Palace’가 된다. ‘한강’을 ‘Han River’로 쓰면 틀린 표기가 된다. 인공 시설 지명은 ‘한강공원’을 ‘Hangang Park’라 쓰는 식으로 명칭의 앞부분만 로마자로 표기한 뒤 속성 번역을 뒤에 붙여 쓴다. ‘Hanganggongwon Park’는 틀린 표기가 된다.

3. ② 우리나라는 브라질, 스페인, 코스타리카와 함께 E조에 속해 조별리그 경기를 치렀다.

4. 소설가 신경숙 씨는 한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문제가 된 미시마 유키오의 소설 ‘우국’의 문장과, 자신이 발표한 소설 ‘전설’의 문장을 여러 차례 대조해 본 결과, 표절이란 문제 제기를 하는 게 맞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신씨는 “아무리 기억을 뒤져봐도 ‘우국’을 읽은 기억은 나지 않지만, 이제는 나도 내 기억을 믿을 수 없는 상황이 됐다”고도 말했다. 그는 “이 문제를 제기한 문학인을 비롯해 제 주변의 모든 분들, 무엇보다 제 소설을 읽었던 많은 독자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모든 게 제대로 살피지 못한 제 탓”이라고 했다. 그러나 작품 활동은 계속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신씨는 “나에게 문학은 목숨과 같은 것이어서 글쓰기를 그친다면 살아도 살아있는 게 아니다”라며 “임기응변식 절필 선언은 할 수 없다”고 했다.

5. 송강 정철의 <성산별곡>이 적혀 있는 이 병풍은 1965년 12월 18일 서울에서 열린 한ㆍ일 기본조약 비준 당시 사용됐던 한글 병풍으로, 주일 한국대사관과 주한 일본대사관이 반씩 나눠 보관해 왔다. 한 외교 소식통은 “대부분 외교관들도 이 병풍의 존재를 처음에는 모르고 있었다”며 “50주년의 상징성을 극대화하고 화합의 의미를 다지는 차원에서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해 50년 전 병풍을 다시 꺼내게 됐다”고 했다.

<정답>
1. ② 뱅크런
2. ③ 한라산 - Halla Mountain
3. ②
4. 신경숙
5. 정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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