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

실용 공학의 선두주자 '한양대'… 이젠 미래 자동차산업 주역을 양성

2015/07/01 03:00:02

이날 준공식에 참석한 정몽구 회장은 한양대로부터 명예 공학 박사 학위도 함께 받았다. 정 회장은 "학생들과 연구진이 창의적인 발상과 끊임없는 도전으로 자동차 산업의 미래를 이끄는 주역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했다. 이영무 한양대 총장은 "정몽구 미래자동차연구센터가 자동차를 연구하는 학생들의 꿈과 미래를 실현하는 배움의 터전이 되고 인류에 공헌하는 최고의 글로벌 리더 양성의 산실이 되게 하겠다"고 화답했다. 한양대 관계자는 "정몽구 미래자동차연구센터 건립은 자동차 분야의 최고 기업과 실용 공학의 최고 교육기관 간 만남이라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

◇글로벌 공학인 양성소 '미래자동차공학과'

'정몽구 미래자동차연구센터'는 한양대 미래자동차공학과 학생들이 중심이 돼 미래 자동차인 그린카와 스마트카를 연구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맡게 된다. 이처럼 한양대 미래자동차공학과는 미래 자동차 산업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학제 간 융복합 기술'을 갖춘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2011년 만들어졌다. 한양대가 전폭적인 지원을 하고 있는 '다이아몬드 7학과'(7대 특성화 학과) 중 하나이기도 하다. 미래자동차공학과 선우명호 교수는 "기존의 자동차학과가 대부분 '기계공학'에만 집중했다면 미래자동차공학과는 기계공학과 IT, 소프트웨어, 기초과학 등을 골고루 융합해 가르치는 학과"라며 "이제는 자동차 산업에도 융·복합 기술 교육이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미래 자동차를 '자동차를 넘어서는 자동차'로 보고 있는 것이다.

학과 역사는 짧지만, 실적은 눈부시다. 학교의 전폭적인 지원과 실무 중심 교육과정, 학생들의 열정이 어우러져 각종 대회에서 빛을 발하고 있다는 게 한양대 측 설명이다. 2013년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한 '제1회 무인자율주행자동차 경진대회'에서 우승을 거머쥐고 상금 1억원을 받은 데 이어, 매년 현대자동차그룹이 주최하는 '미래자동차 기술공모전(자율주행자동차 경진대회)'에서도 3회 연속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