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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원일 제독·맥아더 장군·무명의 용사들… 이들이 있었기에, 오늘의 평화 있지요

2015/06/24 17:02:10

‘해군의 아버지.’손원일(1909~1980년) 제독을 일컫는 말이다. 그는 해군 전력이 전무했던 1945년 11월 해군의 모체인 해방병단을 만드는 데 주력했다. 이는 1894년 7월 15일 조선 수군이 폐지된 지 51년 4개월 만에 맥을 잇는 역사적인 사건이었다. 해방병단 창단 직후 손 제독은 미국과 일본에 협상을 시도해 총 37척의 군함을 인수, 해군 전력을 보강했다. 1949년 10월에는 함정건조기금을 모금, 한국 최초의 전투함인 백두산함을 도입하기도 했다.

그의 노력은 6·25전쟁 발발 이후 큰 빛을 발했다. 전쟁 첫날부터 손 제독의 군함들은 북한군의 해상 침투를 막았다. 또 유엔 해군과 더불어 동·서·남해를 확보하며 전쟁을 승리로 이끄는 데 크게 공헌했다. 인천상륙작전뿐만 아니라 9·28 서울 수복작전까지 직접 전장에서 진두지휘하며 솔선수범을 보였다. 특히 서울 수복작전에서는 국군 최고지휘관으로서 ‘국군과 유엔군은 수도 서울을 탈환했다’는 포고문을 발표했다.

손원일 제독은 전쟁 이후에도 해군력 증강을 위해 호위함을 추가로 인수하는 한편 전사 편찬실 및 해군 음악대 등을 발족, 군의 사기 진작과 현대화된 군 조직 체계를 만들기 위해 앞장섰다.

더글러스 맥아더 장군 | 인천상륙작전 통해 전세 역전 계기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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