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6/23 16:28:07
골든스테이트는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67승 15패를 기록했다. 승률 0.817로 서부 콘퍼런스는 물론 NBA 30개 구단 중 단연 1위였다. 이번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에는 골든스테이트 앤드리 이궈달라가 선정됐다. 1~3차전에 교체 선수로 나왔던 이궈달라는 NBA 사상 최초로 전 경기 선발 출전을 하지 않고도 챔피언결정전 MVP에 선정된 선수가 됐다.
지난해 5월 골든스테이트 지휘봉을 잡은 '왕년의 3점 슈터' 스티브 커 감독은 부임 첫해에 우승을 차지하는 영예를 누렸다. 또 골든스테이트는 1991년 시카고 불스 이후 24년 만에 챔피언 결정전을 경험한 선수가 아무도 없는 팀으로 우승까지 차지하는 사례를 만들어냈다. 반면 이번 시즌을 앞두고 마이애미 히트를 떠나 '친정' 클리블랜드에 돌아온 제임스는 고향 팀에 우승을 선사하지 못했다. 1970년 창단한 클리블랜드는 아직 NBA 우승 경력이 없다. 2007년 처음 챔피언결정전에 올랐으나 샌안토니오 스퍼스에 4전 전패를 당했고 두 번째 도전이던 올해도 골든스테이트의 벽을 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