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6/23 16:39:54
올해 기준 학교별로는 강남구 소재 17개교 중 절반 정도인 8개교가 대학진학률이 50% 미만이었다. 경기고가 39.5%로 가장 낮았고, 영동고 44.1%, 개포고 45.5%, 단대부고 및 현대고 각 45.9%, 압구정고 46.5%, 휘문고 47.1%, 중동고 48.1% 등으로 이른바 명문고로 알려진 학교들의 진학률이 낮게 나타났다.
서초구는 일반고 10개교 중 4개교가 50% 미만이었고, 반포고가 42.5%로 가장 낮았으며, 상문고 46.8%, 서울고 49.5%, 서초고 49.8% 등이었다.
강남 지역의 대학진학률이 낮은 이유로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전문대 진학률(강남구 6.9%, 서초구 9.7%, 서울 지역 평균은 19.8%)이 극히 낮고, 4년제 대학도 서울 소재 등 상위권 대학으로의 진학을 선호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오 이사는 “연도별로 볼 때, 2007년 이후 서울 강남권 소재 고교 졸업생 대학 진학률이 서울 평균보다 낮아진 것은 수시 모집이 대입의 대세가 되는 추세와 연관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