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6/22 10:2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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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리 ‘햇귀’의 회원들은 설날·추석 같은 명절 뿐만 아니라 각종 모임이나 나들이에도 한복을 입고 나간다. 가끔은 날씨만 좋아도 한복을 입는다. 한복을 입고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학교 수업도 듣는 것은 물론이다. “한복 같은 옷이 없다”고 입을 모으는 이들은 한복의 어떤 매력에 빠진걸까.
‘햇귀’는 ‘해가 뜰 때 처음 비추는 빛’이라는 순우리말이다. 지난 2012년 중앙대 학생들은 “한복을 널리 알리자”는 뜻에서 ‘햇귀’라는 이름의 ‘한복 동아리’를 만들었다. 당시 대학 동아리로선 처음 만들어진 한복 동아리였다. 정성윤(22·국어국문학과) 햇귀 회장은 “처음엔 단과대 내에서 한복을 좋아하는 사람들끼리 모여 만든 동아리였지만, 학우들의 관심이 커지면서 중앙동아리로 커졌다”고 말했다. 정씨는 “규모가 커지고, 학생들의 관심도 받다보니 한복을 알리는데 책임감이 더 생기게 됐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