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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의 꼼꼼한 지도… 학생이 원하는 학제 선택

2015/06/22 03:00:02

장점 1_ 친구 같은 선생님

김양은 플루트 배우는 언니를 따라 초등학교 1학년 때 독일로 유학을 갔다. 익숙해진 독일에서 벗어나 새로운 도전을 해보고 싶어 2013년 9월 전학한 곳이 EF국제사립학교 토베이캠퍼스다. 김양은 이곳의 최대 장점으로 '교사'를 꼽았다. "선생님들이 학생들과 매우 친해요. 독일에 있을 땐 선생님과 학생 사이가 이렇게 가깝지 않았어요." 김양은 학교에서 질문 많기로 유명하다. 궁금한 게 생기면 궁금증이 풀릴 때까지 묻고 또 묻는다. "학교 전체가 엄격한 분위기였다면 이렇게까지 질문을 하기 어려웠을 것 같아요. 주변 눈치 때문에 질문을 하지 못하는 친구들은 우리 학교에 만족할 거예요."

한국에서 국제학교에 다니다가 지난해 9월 EF국제사립학교로 진학한 이양은 "단 한 명의 학생도 낙오하게 두지 않는 선생님께 감동했다"고 말했다. "이란에서 온 한 남학생은 공부할 이유를 찾지 못했어요. 수업을 제대로 듣지 않고 시험도 대충 치르곤 했죠. 그쯤 되면 선생님들이 그 학생을 포기하실 만도 하잖아요. 하지만 모든 선생님이 그 친구를 더 신경 쓰고 설득했어요. 학기가 끝날 때쯤 그 남학생은 훨씬 진지한 태도로 수업에 들어오게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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